[뉴스특보] 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지역발생 33명 전원 수도권
수도권 방문판매업체와 탁구장,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른 전파 고리가 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 4차 등교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순차등교 일정은 마무리됐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가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서…오늘은 3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다시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지역발생 33명 전원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분석 부탁드립니다.
이태원 클럽, 쿠팡, 수도권 교회 소모임발 집단감염 여파가 채 잦아들기도 전에,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과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까지 이른바 'n차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중랑구에 있는 고3 학생은 롯데월드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지난 금요일 지하철을 타고 대형 놀이공원인 롯데월드를 찾아 9시간을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롯데월드가 또 다른 집단감염의 고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놀이공원의 경우 놀이기구를 다닥다닥 붙어서 타게 되고 소리를 지르면서 비말이 옆에 튈 수도 있어 위험한 것 같은데 놀이공원의 감염 위험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한편 정부가 오늘(8일)부터 방문 판매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밀폐장소인 데다가 노래를 부르며 판촉 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른바 '떳다방'식 영업을 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데, 이런 곳이 한두 곳은 아닐 거란 말이에요? 오늘 서울시도 방문판매 업체 등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리치웨이'처럼 무등록 영업장이 많아 조사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른바 깜깜이 감염도 9% 정도로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부터 증상이 없어도 무료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는데…'조용한 전파'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목적이겠죠?
마스크 얘기도 좀 해보면, 때 이른 더위에 등교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필수품은 바로 유아용 덴탈 마스크인데…약국에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덴탈 마스크의 하루 생산량을 이달 안에 기존의 50만 장에서 100만 장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인데…유아용 생산을 얼마나 더 늘릴지는 의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2주일가량 지나면서 운전기사와 승객 사이 시비가 붙어 기사가 폭행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승차 거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실효성 있는 단속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문제만 짚고 해외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부의 해수욕장과 물놀이형 유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지침을 두고 실효성이 없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일정 간격을 둔 채 물놀이 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물놀이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인데 어떻게 보세요?
나라 밖 상황 좀 살펴보면…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과는 달리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육박했는데 실제 감염된 인원과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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